현대차 노조, 새해 첫 파업... 지난해 임단협 결렬 여파
현대차 노조, 새해 첫 파업... 지난해 임단협 결렬 여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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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현대차가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현대차 노조가 올해 첫 파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새해를 맞이한 후 불과 4일 만에 현대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임단협이 결렬된 후 회사의 추가안이 나오지 않아서다. 

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4일부터 5일 연속 부분파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4~5일, 8~9일은 4시간, 10일에는 6시간 파업한다. 또 그룹 본사와 청와대 등에서 진행하던 1인 시위를 계속하고 회사 내부거래 실태조사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2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교섭을 재개했지만 회사의 추가안이 나오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합의안은 투표자 4만5008명(투표율 88.44%) 가운데 2만2611명(50.24%)이 반대해 부결됐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총 19차례 파업을 진행했고 이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약 1조31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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