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지고 OLED 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독식’ 이어가
LCD 지고 OLED 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독식’ 이어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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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OLED 시장 지난해 대비 30% 성장
▲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약 98% 점유율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독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LCD를 제치고 OLED 채택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시장 점유율 98%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OLED 시장은 47억5천361만 달러(약 5조1천92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의 36억7490억 달러에서 29.4% 성장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도입한 데 이어 애플까지 최상위 모델에 OLED를 도입했다.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등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97.8%(46억5천66만 달러)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 중이다.

IHS마킷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이 2018년에는 296억달러를 기록해 LCD 매출인 220억달러를 제치며 연간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풀스크린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고, 플렉시블 OLED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평균 판매가와 사이즈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OLED 전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TV 패널 사업이 내년이면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OLED TV 패널은 공급량이 확대되고 생산 수율이 개선되면서 지속적으로 원가절감이 되고 있다. 2021년에는 55인치 OLED TV 패널 원가가 300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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