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맥주 수입 급증...맥주 무역 적자 심각
일본맥주 수입 급증...맥주 무역 적자 심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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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수입맥주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일본맥주 수입액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엠즈베버리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우리나라의 일본맥주 수입이 늘면서 맥주 무역 적자도 점점 커지고 있다.

26일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맥주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인 일본과의 맥주 무역에서 적자 폭이 565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수치다. 6000달러(약 650억원)어치를 수입한 반면 수출은 350만달러(약 38억원)에 불과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먹거리는 맥주로 무역적자 역시 농산물을 제외한 식품류(HSK 기준 17~23) 중 가장 크다.

2011년만 해도 맥주 수입과 수출의 격차는 871억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입맥주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할인판매 행사와 혼술족의 증가로 수입맥주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순위에도 일본 맥주가 상위에 올라 있다.

최근 고가 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일본 맥주 에비스 역시 할인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판매처에서 에비스 맥주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일본맥주 수입원은 직접 진출한 아사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 업체다. 삿포로와 에비스는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한다. 기린은 하이트진로가, 산토리프리미엄몰츠는 OB맥주가 수입·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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