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경쟁입찰 무산...내년 기약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경쟁입찰 무산...내년 기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7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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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시공사 입찰에 현대산업개발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자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 1곳만 응찰해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조합 측이 경쟁입찰 방식을 내걸었기 때문에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해당 단지는 공사비 8087억원 규모의 연내 남은 강남 재건축 중 ‘최대어’로 꼽히는데다 내년부터 강남 재건축 사업장의 수주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컸던 곳이다.

앞서, 지난 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대다수가 경쟁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일찍부터 공을 들여온 곳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경쟁사들이 입찰에 나서기 부담스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정부가 과열 수주전을 막기 위해 재건축 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면서 건설사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도 있다.

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시공사 입찰 공고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며, 이로써 내달 17일 시공사 선정총회 예정은 내년으로 밀리게 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재건축 사업 완료 시 지하 3층, 지상 35층 17개동 규모의 209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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