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하이트진로가 홍콩 맥주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필라이트의 경우 지난 9월 수출 돼 일반맥주 가격으로 판매됐지만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하이트진로는 올해 홍콩에서 41만 상자(1상자=500㎖ x 20병)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32만 상자를 판매해 전년대비 31%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필라이트 1만 상자를 홍콩에 첫 수출했다. 국내에서 6개월 만에 1억캔 판매를 기록한 필라이트는 국내와 달리 홍콩 현지에서는 일반맥주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가성비가 아닌 품질로 인기를 끌며 조기 판매돼 이달에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 맥주 판매량은 2012년 홍콩 시장에 첫 진출할 당시 6만 상자가 판매된 것 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흑맥주 스타우트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드라이d, 맥스, 하이트 등 수출 종류를 늘려왔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는 홍콩 내 가정시장 맥주 판매랭킹 7위에 올라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콩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전 세계 주요 맥주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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