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한국의 수출액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수은은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분기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3% 가량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 이유는 수출선행지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7.4% 오르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돼서다.
수은 측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수출 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는 데다 D램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도 올라 수출 회복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동안은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금액이 늘다가 최근에는 물량 자체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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