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바비인형`과 성탄절 데이트
`한복입은 바비인형`과 성탄절 데이트
  • 북데일리
  • 승인 2005.12.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비인형 탄생 45주년 기념 세계순회전시회 한국편 `더 바비 스토리, 서울`이 오는 10일부터 2006년 1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열리는 서울 전시회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씨가 디자인한 한복입은 바비인형 15점과 이광희, 손정완, 정구호씨가 디자인한 다양한 패션스타일의 바비인형 40여점, 전세계 수집가들의 소장품 2천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6년 미국독립 200주년 공식타임캡슐에 담겼고 현재 전세계에서 1초에 3점씩 판매되는 바비는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미국의 49번째 50번째 주로 편입되던 1959년 탄생했다. 50년대 후반은 미국의 경제부흥기이자 전쟁과 마약 등 부정적인 사회적 이슈가 없어 미국인들은 맑고 깨끗한 스윙음악의 시대로 받아 들이는 시기였다.

바비를 낳은 `엄마`는 미국 속기사 출신의 주부사업가 루스 핸들러(1916~2002. Ruth Handler). 핸들러는 딸 바바라와 친구가 어린이 인형 보다는 어른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에 착안, 미래의 자기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입체 인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바비를 만들었다. 바비는 딸 바바라의 애칭에서 따왔다.

85년에는 미국의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뉴욕 링컨센터에서 펼친 바비인형 전시회는 문화이벤트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바비는 미국 문화의 아이콘(우상)으로 떠올랐다.

바비는 인형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동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최근 선보인 바비의 캐릭터는 <바비와 마법의 페가수스>(배동바지. 2005)의 애니카 공주.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애니카는 마을 축제에 참석했다가 만난 못된 마법사 웬록의 청혼을 거절하여 사랑하는 백성들과 부모님이 돌로 변하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마법을 풀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애니카는 웬록의 저주에 걸려 페가수스가 된 친언니 브리에타, 자상하고 멋진 청년 아이다, 아기 곰 쉬버를 만나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바비명작동화 시리즈(배동바지)는 <호두까기 인형>(2002) <라푼첼>(2002) <백조의 호수>(2003) <공주와 거지>(2004)가 출간됐다.

[북데일리 원희준 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