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장염논란' 반면교사 삼는다... 식품안전 강화 나서
맥도날드, '햄버거병·장염논란' 반면교사 삼는다... 식품안전 강화 나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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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가 오는 19일부터 사내 임직원 전용 사이트를 통해 식품안전 건의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식품안전강화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햄버거병과 장염논란에 대해 맥도날드가 공식사과를 한데 이어 식품안전강화에 본격 나섰다.

18일 한국맥도날드는 전 직원이 식품안전에 대한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이른바 '식품안전 핫라인'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불고기버거를 먹고 초등생을 포함해 8명이 장염에 걸렸다고 주장해 해당 제품이 판매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주시의 전주 지역 매장 역학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밝혀져 맥도날드는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재개하기도 했다. 

같은 날(15일) 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의 관리자, 본사 직원, 가맹점주, 협력업체 등 300여 명의 구성원이 모인 가운데 '식품안전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를 통해 사내 소통채널인 '식품안전 365' 론칭 등을 포함한 식품안전 강화 계획을 공유했다.

식품안전 365는 이번에 새로 개설된 사내 임직원 전용 사이트다. 맥도날드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식품안전에 관한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사이트는 19일부터 직원들에게 공개된다.

맥도날드는 이와 함께 전국 매장에 대한 외부 기관의 엄격한 감사, 홈페이지에 원재료 공급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고객의 주요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페이지 추가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고객들을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도 진행하는 등 식품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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