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중이 추천한 비즈니스 책 5권
강상중이 추천한 비즈니스 책 5권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7.09.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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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 재일 한국인 2세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된 강상중의 새 책 이 나왔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사계절. 2017)은 삶과 직업에 관한 책이다. 일본 NHK TV 프로그램 ‘직업 특강’에서 한 강의 내용을 뼈대로 했다. 강의 제목은 ‘인생 철학으로서의 직업론’이다.

김상중은 특이한 성장배경을 가졌다. 하나는 재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다른 하나는 어린 시절 꿈이 야구선수였다는 점. 마지막으론 어머니가 어릴 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책에 따르면 아들이 공부하려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일찍 자라며 스탠드를 꺼버렸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제가 좋은 학교에 진학한다 해도 결국 좋은 회사에 취직하진 못할 거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런 성장배경은 오늘, 이 시대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저자의 롤 모델이었던 역사 속 리더 5명이 소개되었다. 벤저민 프랭클린, 이시바시 단잔, 혼다 소이치로, 스티브 잡스, 김대중이다. 이중 잘 알려지지 않은 이시바시 단잔은 ‘시류를 정확하게 읽고, 스스로 쌓은 다방면의 지식을 조합하여 합리적인 비전을 만들어냈던 일본의 언론인이자 정치인이다.

아울러 저자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5권의 책을 추천했다.

<삶의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라>(빅터 프랭클)- 인간이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인생은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이라는 메시지. 이 책은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주면서 동시에 우리를 격려한다.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외딴 섬에서 마치 경영자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코디네이트했던 로빈슨 크루소는 자본주의 정신의 원형을 보여주는 인물. 개인의 재량과 책임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그의 문제 해결 능력은 참고할 만하다.

<산시로>(나쓰메 소세키)-일본에서 처음으로 정리된 도쿄론. 비즈니스 퍼슨이라면 자기 나라의 수도가 어떤 장소인지, 수도와 지방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파악해두어야 한다. 또한 수도를 중심으로 추구되는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참고하기 좋은 책.

<매니지먼트>(피터 드러커)-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사고방식의 토대가 완성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기본서이자 ‘이노베이션’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19세기 초~20세기 초 유럽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고찰하는 책으로 사회와 개인, 시장과 국가 사이의 거시적인 상호관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장경제가 초래한 현재의 경제위기나 사회변화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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