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샤오미 손잡고 '아이폰' 잡는다... 'Mi A1' 안드로이드폰 출시
구글-샤오미 손잡고 '아이폰' 잡는다... 'Mi A1' 안드로이드폰 출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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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샤오미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아이폰과 정면대결에 나선다. (사진=Mi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구글이 중국 샤오미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20만원 대 스마트폰으로 애플 아이폰과 정면 대결에 나섰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글과 샤오미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스마트폰 'Mi A1'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구글이 주력하는 운영 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원'을 기반으로 하고, 샤오미가 제작해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가격은 234달러(약 26만5천 원)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

양사는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40개국에서 Mi A1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7일 홍콩에서도 230달러에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구글 서비스가 차단된 중국 본토에는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는 "Mi A1의 가격 전략이 꽤 공격적"이라며 "이는 경쟁사의 고급형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기술과 샤오미의 기기가 뭉친 것은 애플에 맞서 윈윈(win-win)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전 세계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원으로 애플의 iOS에 대항할 수 있다. 샤오미의 경우 회사의 간판 소프트웨어 '미유아이'(MIUI)가 '애플 짝퉁'으로 불렸던 오명에서 벗어날 발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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