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담배에 향을 첨가한 가향담배의 흡연 지속률이 일반 담배보다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의 '가향담배가 흡연시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13~39세의 젊은 현재 흡연자 중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했을 때 일반담배에 비해 흡연자로 지속될 확률은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흡연경험자 중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한 후 가향담배를 계속 사용한 확률은 일반담배에 비해 10.4배 높았다.
아울러 또한 흡연자 중 여성(73.1%)이 남성(58.3%)보다 가향담배 사용률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남성 13~18세(68.3%), 여성 19~24세(82.7%)에서 가장 높았다.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해 현재에도 가향담배를 흡연하는 경우는 70%에 달하는 반면, 일반담배로 시작해 현재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경우는 40% 수준이었다.
일반담배로 흡연을 시도한 후 현재 가향담배로 전환한 비율(32.8%)도 가향담배로 시도해 일반담배로 전환한 비율(9.9%)에 비해 높았다. 그러한 이유로 가향이 담배 맛을 더 좋게 하는 것은 물론 흡연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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