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공격출점에 한풀 꺽인 '현대백화점', 아울렛 중심 출점 전략
롯데‧신세계 공격출점에 한풀 꺽인 '현대백화점', 아울렛 중심 출점 전략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百, "2020년 여의도 파크원점 전까지 신규 출점 계획 없다"
▲ 현대백화점이 경쟁사의 잇따른 신규점포 출점으로 매출이 축소된 가운데 아울렛 출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세계와 롯데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수세에 몰린 현대백화점이 2020년까지 신규출점 대신 아울렛에 집중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은 1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691억원으로 작년보다 11.3% 줄었다.

지난해 12월 대구 신세계가 문을 열면서 대구점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천호점 역시 잠실 롯데월드와 스타필드 하남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 등장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다.

특히 내년 울산복합환승센터 내에 롯데몰 개장이 확정돼 현대백화점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에 2곳의 점포를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은 울산에서만 연간(지난해 기준) 약 6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판교점 인근에도 롯데가 아울렛을 연이어 출점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경쟁사의 공격적 출점에도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중심 출시 전략을 지속한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 오픈 전까지 신규 백화점을 출점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업계 부진이 계속되면서 신규점 개장 보다 기존점의 내실 강화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포함 총 4개의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하며 등 당분간 아울렛 중심의 신규 출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019년 대전, 남양주, 동탄에 새로운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규아울렛인 대전점(2630억원)과 남양주점(3347억원)에 총 5천97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