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김밥, 내실 탄탄 전국 150여개 가맹점 비결 ‘느리게 가기’
얌샘김밥, 내실 탄탄 전국 150여개 가맹점 비결 ‘느리게 가기’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7.08.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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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얌샘김밥)

[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창업할 때 '떳다방 프랜차이즈' 업체를 주의하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4일 한 창업 전문가는 "창업 박람회를 가면 그 시기에 특별하게 유행하는 외식 아이템들이 다른 브랜드명을 앞세워 가맹점 모집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 업체 상당수는 가맹비만 챙기고 가맹점 관리에 뒷전인 이른바 ‘떳다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떳다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맹점 오픈 초기에는 아이템 자체의 유행 덕분에 기대했던 매출에 근접한 매출을 올리기도 하지만 금세 아이템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창업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본사로부터 가맹점 발전을 위한 신메뉴 개발이나 프로모션 등 꾸준한 지원 역시 기대하기 어려워 악순환만 반복될 뿐이다.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창업 아이템 선정과 관련해 아이템의 유행을 쫓기 보다 아이템 자체가 가진 익숙함과 안정성, 그리고 본사의 업력과 역량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폐업률 낮은 분식 아이템으로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브랜드를 유지해 온 얌샘김밥은 전국적으로 150여 개 가맹점이 영업 중이다. 가맹점 폐점률이 2퍼센트 내외로 상당히 낮은 폐점률을 보이고 있다.

얌샘김밥은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부터 가맹점수 늘리기보다는 자체적으로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자재를 적정량 생산해서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이를 적시에 가맹점에 배송할 수 있는 시설, 시스템을 갖추는 데 역량을 모았다. 동시에 가맹점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전수해왔다.

얌샘김밥은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16 제17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에서 외식 분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부쩍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창업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가맹점의 수익 보호와 본사의 가맹점 관리에 관한 면밀한 검토 후 가맹점 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은 올바르게 간다는 것이 원칙인 만큼 그 원칙을 지켜가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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