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금융권에서 약 1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CEO가 나와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Fed(연방준비제도) 이사 출신의 엘리자베스 듀크가 내년 초부터 새로운 웰스파고의 수장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크는 현재 웰스파고 이사회 부회장이다.
이에 대해 WSJ(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대형 은행 역사상 여성 수장이 탄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유령계좌 스캔들은 회사가 2011~2016년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 동의 없이 약 210만개의 계좌를 개설했다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내년 중순으로 예정됐던 생어 회장의 퇴진을 4개월 가량 앞당겨 조기 수장 교체에 나선 것은 이같은 스캔들 여진을 서둘러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의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고 파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 측은 “기어를 갈아 끼울 때가 됐다”면서 “듀크가 이사회를 이끌 적임자로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