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자 수 역대 최대치... 고용의 질은 남성보다 열악
여성 취업자 수 역대 최대치... 고용의 질은 남성보다 열악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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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취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고용의 질은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ffic)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고용계약 기간 1년 미만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성 취업자 수는 1천148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만1천명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통계를 낸 1982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최근 여성 취업자 수는 남성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 질은 남성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임시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수는 509만6000명 중 남성은 202만명, 여성은 307만5000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남녀 각각 전체 근로자 중에서 임시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여성은 26.8%에 달했지만, 남성은 13.1%에 불과했다. 

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 1개월 미만)까지 합치면 비율은 남성이 19.6%, 여성이 31.7%였다. 여성 10명 중 3명은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인 셈이다. 반면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 1년 이상)의 비중은 남성(53.1%)이 여성(45.1%)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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