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초과 검출되면서 맥도날드가 소송을 준비하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햄버거를 섭취한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소비자원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의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 14개 제품을 조사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 38종에서 논란이 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의 3배 이상(340/g) 초과 검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원재료나 물, 조리 종사자의 손이나 옷 등을 통해 식품으로 오염된다.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100℃에서 60분 이상 가열하면 독소가 사라진다.
맥도날드는 측은 검사용 시료를 저온 상태로 멸균 용기에 담지 않아 햄버거를 이동시키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비자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를 막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8일로 예정돼 있던 발표는 가처분 신청으로 소비자원이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느라 연기됐다. 소비자원은 10일 법원이 맥도날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햄버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정식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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