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대중화' 시동... 신규 아파트, AI 가전과 사물인터넷서비스 갖춰
스마트홈 '대중화' 시동... 신규 아파트, AI 가전과 사물인터넷서비스 갖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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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시장은 각축전... IoT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선점
▲ 삼성‧LG전자와 같은 가전기기 업체는 물론 통신업체까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첨단 사물인터넷(IoT)서비스의 대중화가 가까워지고 있다. 가전기기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통신업체는 입주아파트를 중심으로 첨단 IoT 서비스 설치를 이어가고 있다.

■ 가전기기 업체들, 자체개발 AI 가전으로 스마트홈 구축

가전기기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AI를 이용한 IoT가전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가 탑재된 첫 번째 가전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내놨다.

그간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이긴 했지만,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첫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할 가전으로 에어컨을 선택한 이유는 TV를 제외한 가전제품 중에서 에어컨이 가장 리모컨 사용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빅스비(Bixby)'를 적용한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을 출시했다. 이후 삼성전자도 에어컨·TV·세탁기·로봇청소기 등으로도 AI 가전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재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가전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하이얼과 메이디그룹 등도 AI 기능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내놓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통신업계 SKT, 이동형 AI스피커부터 임대주택 IoT 서비스까지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가전 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는 동시에 통신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스마트홈 시장 성장은 물론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업체들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앞서 AI 비서 ‘누구 미니’를 출시해 이동식 소형 음성인식 스피커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잡기에 나선 SK텔레콤은 첨단 IoT 서비스를 신규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9일 SK텔레콤은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천 옥길 센트럴힐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주민 입주가 최근 시작돼 900여 세대 3,000여 주민이 첨단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던 첨단 IoT 서비스가 임대아파트까지 적용돼 ‘IoT 아파트 대중화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SK텔레콤와 LH공사는 임대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해 가스와 조명, 보일러(난방) 조절 기능 및 수도, 에너지 사용량 확인 기능 등 총 6가지 생활밀착형 IoT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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