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이후 농식품 중국 수출 11% '뚝'... 대책마련 시급
사드보복 이후 농식품 중국 수출 11% '뚝'... 대책마련 시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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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국내식품의 중국 수출이 6월 큰 폭으로 떨어져 농식품부가 대응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 먹구름이 국산 농식품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말까지 우리 농식품 중국 수출액은 4억3570만달러(4900억원)로 지난해 4억9190만달러(5521억원) 대비 11.4% 감소했다. 2월 16.5%, 3월 7.4%로 호조세를 보였던 중국 수출은 4월부터 -1.8% 하락을 시작해 5월 -10.3%, 6월 -11.4%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에 따른 금한령 및 미디어 홍보 불가, 한국 식품 철수, 대형유통매장내 직접 판촉 불가 등을 수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4개월째 영업정지 처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중국 전문가 간담회 논의를 거쳐 '대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신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중국 3대 소비 키워드인 건강, 영유아, 친환경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 육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수출용 쌀가루 이유식 제품처럼 제품개발 단계부터 수출업체와 바이어를 매칭한 특화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주력 소비층을 겨냥해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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