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생계형 창업, 도소매 폐업 동반 상승
청년들 생계형 창업, 도소매 폐업 동반 상승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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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실업률과 내수부진으로 청년들의 생계형 창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영세 도소매업 수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도소매 영세자영업자들이 사라지는 가운데 30대 미만 청년들은 소매업, 음식·숙박업과 같은 생계형 창업에 몰리고 있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도소매업 영세자영업자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1만명 감소했다. 내수경기 부진과 업황 부진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생계형 창업은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의 월별 사업자현황에서 4월 30대 미만 소매업자는 6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9.1% 늘어 전 연령대 통틀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 미만 음식업 사업자 역시 3만5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5.7%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대 창업에서 생계형 서비스업종의 비중은 높은 반면 기술을 이용한 혁신 창업은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도소매 자영업자 감소 등 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이 같은 악순환은 이어질 전망이다. 6월 도·소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증가 폭이 전달(5만2천명)에 비해 급격히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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