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포토+] 고추장 제조부터 숙성까지 '한눈에'... 순창 장류체험관
[WP포토+] 고추장 제조부터 숙성까지 '한눈에'... 순창 장류체험관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7.07.1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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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내 고추장 항아리 (사진=정미경 기자)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순창’하면 고추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물맛 좋고 공기 좋은 순창에서 생산되는 고추장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기내식과 함께 제공될 정도다. 지금 순창을 방문하면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비롯, 세계 각국의 소스, 발효커피, 와인까지 만나볼 수 있어 여행재미도 쏠쏠하다.

순창은 장류체험관과 더불어 장류 박물관, 장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3월에 완공된 토굴 저장고인 ‘발효소스토굴’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스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작년 5월에 열렸던 ‘세계 소스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것들이다. 평균 기온 15도~18도를 유지하고 있는 서늘한 토굴에는 고추장과 된장, 와인 등이 저장되고 있으며, 발효커피 카페도 있어 부드러운 커피도 맛볼 수 있다.

▲ 발효소스토굴에 전시중인 세계 각국의 소스들 (사진=정미경 기자)

저장고의 벽면을 따라서는 순창의 여러 고추장 제조업체들의 고추장이 대용량 용기 속에서 숙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곰팡이가 만들어 지는 것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효모만들기 체험존과 메주 만들기, 장의 발효와 숙성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로써 장의 제조과정부터 숙성과정까지 미디어아트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장류 발효균을 형상화 해 바닥에 설치해 놓은 미디어아트와 트릭아트를 활용해 벽면에 그려놓은 복고풍의 다양한 그림들이 특히 시선을 끈다. 최근에 새롭게 설치된 이 체험공간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토굴 입구에는 순창에 공장을 두고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고 있는 대상과 사조의 고추장과 된장 용기로 만든 동물 모양의 조형물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다.

▲ 순창 민속마을길에 위치한 발효소스토굴 전시관 입구 (사진=정미경 기자)

이와 함께 올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12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추장과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보고, 고추장으로 떡볶이와 피자도 만들고 인절미와 튀밥을 만들어 맛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특히 인기다. 몸을 써서 직접 체험을 하다 보면 누구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 외 순창 5대 명창 추모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순창군의 다양한 농·특산품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순창군장류체험관’은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순창의 고추장 제조업체들이 발효소스토굴에 대용량의 고추장을 저장한다. (사진=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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