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단 이틀 만에 8조가 공중으로 사라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전날대비 5.6% 하락한 308.83달러로 장을 끝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383.45달러 대비 2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주력모델인 '모델S'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안전성검사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발표 이후다. 아울러, 유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일반 차량의 연료가 싸 큰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가에 거품이 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2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는데, 상반기 판매량은 4만71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제시한 가이던스 4만7000~5만대의 최하단에 해당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단 2거래 일만에 73억6000만 달러의 시총을 잃었다. 테슬라의 시총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507억 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시총 526억 달러의 GM에 미국 1위 자동차업체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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