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과학자가 만든 로봇장난감 어른도 열광
NASA 과학자가 만든 로봇장난감 어른도 열광
  • 북데일리
  • 승인 2005.06.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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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뜻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눈앞에 도래함에 따라 이를 일상 생활에 접목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지능형 로봇`이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열린 `IT(정보기술)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 중간성과 보고회`에서 "내년 하반기 무렵 인터넷과 연결해 가정에서 청소, 빨래, 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로봇(URC)`을 100원대 보급형 모델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URC 로봇은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해 인공지능을 다운로드 받고 업그레이드 시키기 때문에 값비싼 장비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 가격대가 저렴하며 인터넷과 컴퓨터 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된 `가정용 정보콘텐츠 로봇`은 음성으로 주인을 인식하고 청소, 무인감시 등 집안 일을 비롯 동영상 채팅, 주식, 날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자녀의 학교에서 알림장이 도착하면 그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도 갖췄다.

우체국 공공도우미 로봇은 장내를 돌아다니며 업무안내, 우편번호 검색, 주소 인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인이 침입하면 그물망을 발사하는 보안기능까지 갖췄다.

IT산업에서는 물론 대중문화와 취미 분야에서도 로봇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난감 이상의 수준높은 기능을 가진 로봇과 관련 서적들도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피규어, RC(리모트콘트롤), 프라모델 등을 취미로 가진 `키덜트`까지 가세히 `로봇` 바람이 일고 있다.

해외유명 쇼핑몰의 구매-경매를 대행하는 재팬엔조이(www.japanenjoy.com)측은 "SBS 특별기획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KBS 2TV 일일연속극 `어여쁜당신`에 출연했던 첨단 장난감 로봇 `로보싸피엔`이 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모으며 하루 10여건의 문의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걷고, 트림하고, 코까지 고는 등 인간의 행동을 정교하게 흉내내 만든 로봇 장난감은 지난해 연말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가수 세븐의 `문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훌륭한 춤 솜씨를 자랑했던 `로보싸피엔`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마크 틸덴이 개발한 로봇. 총7개의 모터가 몸속에 내장되어 집어올리고, 던지고, 춤추고, 쿵후를 하는등 약 67개의 프로그램된 동작을 매우 유연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어린이를 위한 해외 로봇관련 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저 브리그먼의 `로봇`(2004. DK)과 로버트 멀론의 `얼티미트 로봇`(2004. DK)은 최근 대중문화에서 선보이기 시작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생활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다양한 로봇의 종류와 역사, 메카니즘을 쉽게 소개하고 있다.

500여장의 화려한 컬러사진을 넣어 이해를 쉽게 했으며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며 영어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책이다. 참조 www.apex-vision.com[북데일리 박상인 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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