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백화점 3사, 억대 경품 걸고 여름 정기세일 총력전
장기불황 백화점 3사, 억대 경품 걸고 여름 정기세일 총력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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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세일에 나선 백화점 3사들이 3%대 매출신장을 보이며 막바지 세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다른 유통채널과는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4월, 5월 매출이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4월 매출이 2.7% 신장했지만 5월 매출은 -1.1% 신장률을 보여 새 점포 오픈 효과로 인한 반짝 매출 증가라는 분석이다.

봄 정기 세일 기간 미세먼지 타격으로 성적이 저조 했던 만큼 여름 휴가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백화점 3사는 여름 정기세일에 박차를 다한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경품행사로 고객들의 발길잡기에 나선 것이다.

■ 브랜드 세일은 물론 휴가형 경품혜택 쏟아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여름휴가를 테마로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을 실시한다. 자체브랜드(PB)인 롯데 탑스, 엘리든, 비트윈 등은 이월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아울러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지원금 증정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16일까지 15개 점포에서 700여개 브랜드 여름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7일부터 해외패션대전을 함께 진행해 명품브랜드들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10명의 고객에게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워터파크 무료이용권 및 할인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여름 정기세일과 함께 여성 캐주얼 브랜드 LAP과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10만원 상당의 의류와 화장품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제휴카드 이용시 캐리비안 베이 신세계 프라이빗 존에서 사용 가능한 신세계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시해운대 프라이빗 사전 예약권을 지급하는 등 2억원 상당의 여름맞이 경품행사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현재까지 성적은 3%대... 기대치 못미쳐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기간 나흘동안 3.7% 신장률을 기록했고 신세계 백화점의 역시 같은 기간 전년대비 3.9%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6월)에도 -1.4% 신장률을 보였지만 세일 기간 이후 현재까지 3%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기대만큼은 못 미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실적을 기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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