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고공행진... 달걀·수박값 '껑충'
밥상물가 고공행진... 달걀·수박값 '껑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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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으로 인한 채소·과일값 상승으로 6월 소비자 물가가 1.9% 상승했다. (사진=뉴스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달 채소, 과실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달걀 값은 전년 대비 69.3%나 올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2.67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해 1%대 상승률을 유지했던 소비자 물가는 올해 1월부터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월 8.9%에서 2.8%로 꺽였지만 가뭄으로 인해 채소, 과실류 물가가 상승했다.

특히 식탁물가와 연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1.6%)와 신설과실(21.4%), 신선어개(6.7%) 등이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0.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오른 것은 1월 12.0% 이후 5개월 만이다.

AI여파로 달걀값은 전년 대비 69.3%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징어의 경우 62.6% 상승해 1978년 10월(74.5%) 이후 38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수박 역시 27.3% 상승해 2011년 7월 29.9% 상승 이후 5년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가뭄의 영향으로 신선채소·과실의 상승폭이 컸지만 전월 대비는 하락해 역대 최악의 가뭄 치고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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