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장마는 어떻게 작용할까?
프로야구 순위, 장마는 어떻게 작용할까?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7.03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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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장마, 기상, 날씨, 강수량에 관련된 내용들이 대거 올랐다. 이와 관련해 장마가 프로야구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팀당 75~79경기를 치렀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언즈가 79경기를, 두산 베어스가 75경기를 치렀다.

올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78경기에서 51승 27패 승률 0.654로 선두를 달릭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3패에 6연승으로 상승세다. 하지만 장마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어렵게 됐다. 전날 경기도 13대 4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었다. 이번 장마가 KIA에 달콤한 휴식을 줄지, 상승세의 방해물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2위인 NC 다이노스는 78경기에서 47승 30패 1무로 0.610 승률을 기록 중이다. NC는 최근 3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 3연패로 인해 선두 KIA와의 승차도 3.5게임으로 벌어진 상황. 장마는 연패로 주춤한 NC에게 휴식과 팀 정비 시간을 줬다는 평이다. NC의 선발진들이 휴식을 통해 힘을 얻고, 타선이 재정비되면 선두 KIA를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NC 못지않게 LG 트윈스 역시 태풍 난마돌을 팀 재정비의 시간으로 삼을 전망이다. LG는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다 연패다. 특히 지난 6월 27일부터 2일까지 거의 두 자리 수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붕괴된 마운드는 변화할 계기가 필요했던만큼 이번 장마가 LG 트윈스 마운드에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다소 아쉽게 됐다. 전통적으로 분위기를 타는데 강점이 있는 롯데는 이번 장마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한참 물오른 공격력과 팀 분위기를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화제의 중심 한화 이글스는 최근 3연승 중이지만 장마로 인한 영향은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다른 구단에 비해 취약한 부분이며 부담이 큰 마운드는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타격 상승세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최근 한화는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마운드와 타격의 조화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만큼 오히려 장마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다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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