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영국 보험업계,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위험 경고"
FT "영국 보험업계,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위험 경고"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6.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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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영국 보험업계가 그렌펠 타워 화재를 미리 경고했지만 정부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영국 FT(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보험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지난 2009년부터 무려 7년 동안 정부에 건축 규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협회는 가연성 외장재를 고층 빌딩에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현행 규정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대로 놔둘 경우 건물에 난 불이 삽시간에 높은 곳까지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는 반면 그렌펠 타워가 2015~2016년 재건축을 거치면서 가연성 타일과 절연재를 외벽에 부착한 사실을 방조했다고 런던 경찰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존 맥도널 하원의원은 이날 "그렌펠 타워 희생자들이 정치적 결정에 따라 살해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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