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 3인방 無승 참패, 격투기팬 충격
UFC 한국 3인방 無승 참패, 격투기팬 충격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6.18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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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UFC 한국세 3인방이 간만의 동반 출장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17일, 싱가포르 칼랑에서 개최된 UFC의 401번째 이벤트이자 통산 두 번째 싱가포르에서의 대회인 UFC Fight Night 111 ‘Holm vs Correia’에 출전한 스턴건 김동현(35, 팀매드)와 TFC 밴텀급 왕자 곽관호(27, KTT), 복싱 챔프 겸 일본 MMA 챔프 김지연(28, 소미션즈 주짓수)는 분전했으나 전원 승리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세의 맏형 격이자 웰터급 7위의 강호 김동현은 도전의사를 표명했던 비 랭커인 콜비 코빙턴(29, 미국)에게 장기인 그래플링에서 밀리는 수모를 맛봤다. 상대의 뒤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시도를 좀처럼 파해하지 못했던 김은 2라운드 상대의 오버 언더 훅까지 허용, 판정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 (사진=UFC 제공)

생일 전날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섰던 곽관호는 역전 TKO패배로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빠르고 파워풀한 타격을 앞세워 러셀 돈(30 ,미국)을 압도하던 곽관호였으나, 맞으면서도 들어오는 상대에게 클린치 니 킥을 허용 후 백스탭을 밟았다. 하이킥으로 퇴로가 끊긴 곽관호는 스트레이트에 실신, 이어지는 타격에 회복하지 못하고 TKO패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복싱 챔피언으로 염원하던 UFC무대를 밟게 된 DEEP-JEWELS 여왕 김지연은 클린치 게임에 밀려 첫 승 획득을 미루게 됐다. 어퍼컷 등 카운터 타격을 내며 분전했던 김은 2R 후반부터 본격화된 상대 루시 푸틸로바(23, 체코)의 클린치와 세 차례의 길로틴 시도에 밀려 판정패배를 기록했다.

밴텀급 女 타이틀 홀더 홀리 홈(36, 미국)은 하이킥 한 발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하드펀처 베치 코헤이아(33, 브라질)와 탐색으로 3R 초까지 경기를 풀었다. 그러던 중 홈은 페인트를 곁들인 하이킥 한 발로 들어오던 코헤이아의 머리를 카운터로 걷어차 파운딩으로 마무리, KO로 복귀를 선언했다.

13위의 헤비급 랭커 마르친 티부라(31, 폴란드)는 전 타이틀 홀더이자 8위의 랭커 안드레이 알로브스키(38, 벨라루스)를 판정으로 격파, 탑 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초반 킥 캐치 후 파운딩으로 점수를 딴 티부라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을 곁들인 상위 압박으로 판정승리를 챙겼다.

초창기 시절 일세를 풍미했던 프라이드 라이트급 왕자 고미 다카노리(38, 일본)는 또 한번의 무력한 경기로 인해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펀치를 내다 PXC 라이트급 챔프(32, 괌)의 프런트 킥에 바디샷 카운터가 들어간 고미는 고통을 감추지 못하고 백 스탭을 밟았다. 고미로부터 백을 앗아간 턱이 바디 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까지 뽑아냈다.

[UFC Fight Night 111 'Holm vs Correia' 결과]
12경기: 홀리 홈 > 베치 코헤이아 (KO 3R 1:09) 
11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마르친 티부라 (판정 0-3) 
10경기: 김동현 < 콜비 코빙턴 (판정 0-3) 
09경기: 타렉 사파딘 < 하파엘 도스 안요스 (판정 0-3)
08경기: 고미 다카노리 < 존 턱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2) 
07경기: 시릴 애스커 < 월트 해리스 (TKO 1R 1:44) 
06경기: 알렉스 '브루스 리로이' 카세라스 > 롤랜드 가브리엘 디 (TKO 2R 5:00) * 닥터스탑 
05경기: 저스틴 스코긴스 < 사사키 '우르카' 유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9) 
04경기: 리징량 > 프랭크 카마초 (판정 0-3)
03경기: 곽관호 < 러셀 돈 (TKO 1R 4:09)
02경기: 이노우에 나오키 > 칼 데 토마스 (판정 3-0) * 59.42kg 계약
01경기: 김지연 < 루치에 푸딜로바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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