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나야나, 서버 복구작업 시작…"이달 내 서버 90% 정상화 목표"
인터넷나야나, 서버 복구작업 시작…"이달 내 서버 90% 정상화 목표"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6.1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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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나야나가 복구작업 과정을 공지로 알렸다. (사진출처=인터넷나야나)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랜섬웨어 공격으로 1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내준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가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인터넷나야나는 16일 페이지에 "1차 복구 대상 50대 중 일부는 복호화에 실패해 재시도 중이며 10%는 서비스할 수 있도록 복구가 완료됐다"이라며 "해커로부터 2차 복구를 위한 복호화 킷값을 받아 확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복구 되는 순서는 무작위다. 전달되는 서버 리스트는 해커가 알아서 정해주는 것으로 명확한 기준은 없다.

복구 진행과정은 우선 해커에게 비트코인 전송 후 받은 복호화키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받은 키로 복호화 작업 후 데이터 무결성검사와 백업 작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앞선 과정을 모두 마친 완료 데이터를 최종 이전 작업하면 마무리된다.

계정별로 파일 크기, 파일 개수가 다르므로 정확한 복구 일정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단 나야나는 다음 주까지 전체 복구 대상의 30% 이상을 정상화하고 그 다음주까지 전체 복구 대상의 90% 이상 정상화하겠다는 목표 일정을 밝혔다.

10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인터넷나야나는 해커와 협상 끝에 14일 감염 서버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복호화 키를 받는 조건으로 해커에게 13억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내줬다.

이에 인터넷나야나는 서버 복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경영권을 매각하며 자금을 모았으나 경영권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에서 회생의 기회를 주면서 협상 비용만 차입하고 운영은 임직원이 그대로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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