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에어코리아서 확인 가능
[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앞으로 미세먼지 내 유해물질인 납 농도를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울산 등 영남권의 초미세먼지(PM2.5) 중 납과 칼슘 농도를 15일부터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미세먼지 중 원소 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24시간·1년 평균 농도의 형태로 제공된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백령도, 중부권(대전), 호남권(광주), 제주도 등 6개 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서 미세먼지 중 납과 칼슘 농도를 공개해왔다.
지난해 납과 칼슘 농도는 납 9.5ng/㎥(제주)~22.5ng/㎥(호남), 칼슘 30.3ng/㎥(중부)~61.5ng/㎥(백령)로 나타났다.
특히 납의 경우엔 국내 대기환경 기준치인 500ng/㎥ 이하를 기록,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칼슘은 인체 유해성은 없지만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원소이며, 국내외 대기환경기준은 아직 없다.
납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돼 있다.
이상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 6개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측정치 결과공개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