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반도체 생산 9.2% '뚝'... 통계청 "우려수준 아니다"
4월 반도체 생산 9.2% '뚝'... 통계청 "우려수준 아니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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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4월 국내 반도체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수요감소로 반도체 생산이 줄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1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2016년 1월(-1.5%)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생산 감소에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줄어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는 전월 보다 9.2%나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것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계청은 현재 반도체 생산 추세가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감소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반도체는 공급기업이 한정됐기 때문에 공급과잉에 쉽게 빠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고사양 PC나 서버용 부품의 교체 등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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