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명 중 97명 정규직...기업이 구인난 중
일본, 100명 중 97명 정규직...기업이 구인난 중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5.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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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최근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채용시장에서 기업이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후생노동성은 4월 유효구인배율이 전달보다 0.03% 높은 1.48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일자리는 148개인데 일할 사람은 100명뿐이고, 구직자 100명 중 97명은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도 0.97배로 전월보다 0.03% 올랐다. 유효구인배율이란 일정 기간 일자리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눈 값이다. 1을 넘으면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고 구직 환경이 좋은 것이다.

이는 1970년대 ‘버블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유효구인배율 수치는 4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 정부는 오히려 기업의 구인난을 걱정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구직자 수 자체가 줄었다는 점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사람을 뽑으려는 기업은 늘었는데 취직하려는 사람은 줄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우편업과 제조업, 건설업의 구인난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가령 기업들이 직원을 붙잡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그 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미야자키 히로시는 “기업이 사원을 붙잡기 위해 보너스나 복리후생 같은 처우를 적극적으로 손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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