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가 전기차 제칠 것... 경제적·친환경 우월"
현대차, "수소차가 전기차 제칠 것... 경제적·친환경 우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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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가 전기자동차를 제칠 것으로 내다보며 수소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보다 수소전지차의 전망이 더 밝다고 내다봤다. 가격면에서도 앞서고 더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다.

24일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은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과제' 심포지엄에서 "아무리 전기차 시대라지만 결국 수소전지차가 승리자가 될 것이다"라며 수소전지차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아직 전기차량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배터리 값이 원가의 절반이 넘고, 공급이 늘어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터리를 기반 전기차와 달리 향후 공급량이 늘어나면 수소전지차 값이 연료내연기관차 값과 비슷해진다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1월에 있을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넣어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전지차는 배터리가 필요없이 내부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시켜 만든 전기를 활용해 차량 구동모터를 가동한다. 배기물은 물 뿐이라 온실가스 배출위험은 아예 없다.

권 부회장은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에 주목해 "수소 분해 과정에서 미세먼지 필터링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수소전기차를 100만대 운영하면 연간 1조 5000억원의 원료수입 대체 효과로, 원자력 10기 이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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