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업 인식 OECD '꼴등'수준... IT 인프라에도 "실패 두려움 커"
한국 창업 인식 OECD '꼴등'수준... IT 인프라에도 "실패 두려움 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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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인식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OECD가 이달 발간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Small, Medium, Strong. Trends in SME Performance and Business Conditions)에서 한국은 2014년 기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꼴찌인 일본뿐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의 창업 교육 부족과 창업이 위험부담을 안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는지 묻는 '창업 역량 인식' 조사에서 한국은 역시 일본만 간신히 제친 33위였다. '창업에 필요한 교육 훈련 접근성'에 관한 질문에서도 23위로 중·하위권에 그쳤다.

또 1위인 스웨덴은 성인 70% 가량이 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도 못 미쳤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7위로 한국 응답자 40% 이상은 실패할까 두려워 창업이 꺼려진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한국의 중소기업 운영환경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에너지 비용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ICT 인프라를 통해 인터넷, 스마트폰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광통신 초고속인터넷 연결 비율은 26.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영업 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요금은 한국이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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