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21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강경화’가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이력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경화는 1977년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KBS 영어방송의 PD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서 언론학 박사를 마친 강경화는 커뮤니케이션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중 1990년 국회의장 국제담당 비서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특히, 강경화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클린턴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통역한 것을 계기로 김 대통령의 영어 통역으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다.
1998년 강경화는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특채돼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의 영어 연설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내 말이 강경화 특보를 통해 통역되면 더 멋있게 만들어진다”고 영어 실력을 호평한 바 있다.
한편, 강경화의 아버지는 1960년대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으로 손꼽히는 고(故) 강찬선 KBS 아나운서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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