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개선 조짐...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미지수
한·중관계개선 조짐...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미지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8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정부 출범으로 한중관계개선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롯데마트 영업이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롯데)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롯데마트의 중국영업이 정상화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17일 재계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계 당국이 이르면 이달 중순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성 '한한령(韓限令)'이 최근 새정부 출범과 함께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 한중 관계 개선 움직임에 발맞춰 롯데마트의 중국 영업정지 역시 해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지난 16일 두 달째 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재오픈 하면서 이같은 기대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현재 영업정지고 풀린 바는 전혀 없고 홈페이지 재오픈을 두고 영업정지가 풀린다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어 “홈페이지 오픈은 사드 보복 완화와 같은 외부상황 보다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추후 중국 측의 움직임과 영업정지 해제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여전히 74개는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 정지 상태고 13개는 자율 휴업 중이다. 나머지 12개도 사실상 손님 발길이 끊겨 거의 휴점 상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