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차이를 즐기자’ 21일 개막
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차이를 즐기자’ 21일 개막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5.17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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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로 일대 개막식 시작으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1주간 진행
▲ ‘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시작으로 부산 광복로 일대를 비롯, 전국 각 지역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는 행사로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후 이듬해부터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5월 21일부터 1주간 진행해왔다.

‘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은 부산 광복로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부천, 청주, 전주 등 2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의 문화재단들은 지역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운영한다.

‘문화다양성 주간’의 슬로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이를 즐기자’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이 문화다양성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광역시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문체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문예위,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개막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이안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개막공연, 광복로 런웨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30여 개 단체의 ‘문화다양성 꽃길 걷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취향, 의견 등에 관한 문화표현 방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부산 시민 8명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부산 문화다양성 선언’과 문화다양성 실천을 위한 캠페인 ‘한 가지 약속’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다짐을 공유한다. 아울러 70여 명의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거제무지개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캠페인, 버스킹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하루 전날인 20일에 개최되는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학술행사는 오후 2시부터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진행된다. 1부 ‘문화다양성 정책, 다음 10년을 위한 과제들’과 2부 ‘문화다양성 활성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 순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 존중하는 사회 안에서 국민들이 문화를 즐길 때 우리 문화가 국제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일정과 상세한 정보는 문예위가 운영하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 또는 25개 지역 해당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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