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류사를 뒤흔든 ‘유레카!’의 순간들
[신간] 인류사를 뒤흔든 ‘유레카!’의 순간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5.1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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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의 순간들> 김형근 지음 | 살림FRIENDS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 사람의 순간의 통찰 덕분에 인류사가 다시 쓰이기도 했다. 인류사를 뒤흔든 과학적 발견과 발명을 담은 <유레카의 순간들>(살림FRIENDS.2017)에 29가지 사례와 이면의 이야기가 실렸다.

예컨대 ‘유레카’라는 말을 탄생시켰던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 일화는 유명하다. 부력의 법칙을 깨닫게 된 사건으로 책의 저자는 지금으로 치면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과학’수사 요원이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아르키메데스가 자신의 과학 이론을 전쟁에 이용했다는 부분이다. 아르키메데스의 부력의 법칙도 유명하지만 지렛대의 원리도 그가 만든 이론이다. 그가 살았던 당시 로마와 카르타고는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3차례에 걸쳐 전쟁을 치렀다. 그중 제2차 포에니 전쟁 때 기상천외한 무기들을 만들어 로마군에 대항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이미 칠순이 넘었지만, 수학, 물리학, 천문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무기 제작에 활용해 다양한 사정거리로 무거운 돌을 여기저기에 던지는 투석기를 비롯해 상륙하려고 하는 적의 배를 들어 올리는 기중기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커다란 볼록렌즈를 사용해 적군의 배나 진지를 태워 피해를 주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강의 로마군에게 패배하고 만다. 그렇지만 아르키메데스의 고향 시라쿠사가 함락되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고 그도 운명을 함께 했다. 책은 이처럼 세계적인 과학자 29명의 찬란한 업적과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담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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