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술 만도 '자율주행차', 최초 양산돼 도로 달린다
국산 기술 만도 '자율주행차', 최초 양산돼 도로 달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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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센서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가 최초로 양산돼 도로주행을 앞두고 있다. (사진=만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처음으로 국산 기술 센서가 적용된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자체 개발한 레이더와 센서(감지기)를 장착한 시험·연구 목적 자율주행차가 국토교통부에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는 18대로 모두 외국산 센서를 달고 있다. 국산 기술로 만든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차로는 국내 최초로 도로를 달리게 됐다.

만도는 수년간 연구 끝에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차량 전방·전측방·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전후방 영상기록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운행 및 별도 기록장치를 자율주행차에 장착했다.

또한 만도는 도로 주행을 통해 센서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 인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에 최적화한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에 대한 기술도 동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만도 측은 “완전 자율주행 직전 단계인 ‘레벨3’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벨3는 고속도로 등 일정한 주행 구역에서 유사시를 제외하고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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