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위한 상품·서비스, 금융권 '효자 노릇'
시니어 위한 상품·서비스, 금융권 '효자 노릇'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5.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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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가득
▲ 금융권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들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여러 금융 상품과 서비스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따.

■ 어르신을 위한 연금관리, 노후설계 등 금융상품 잔뜩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은행들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을 너도나도 내놓고 있다. 특히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주고 우대혜택까지 풍성한 연금 상품이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신한미래설계’ 브랜드를 통해 신한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한 은퇴사업플랫폼을 선보이고 종합 은퇴솔루션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연금수령과 관리부터, 건강관리, 질병대비, 자산이전까지 노후생활을 위한 종합 금융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 연금사랑 패키지’ 내놨다.

NH농협은행은 은퇴설계 상품인 'NH 올백(All 100)플랜패키지'를 통해 은퇴설계부터 종합자산관리까지 가능토록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우리 웰리치100 패키지’를 내놨다.

IBK기업은행은 전 영업점에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했다.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이용자들이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퇴 후 연금을 받는 이용자를 위한 'IBK평생설계통장'도 출시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연금관리나 목돈 모으기 상품도 나오고 있다. ‘KEB 치매안심신탁'은 치매 판정을 받은 후 드는 병원비, 간호비, 생활비 등을 지급 관리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계약 내용대로 자산을 분배·관리하는 내리사랑신탁 상품을 선보였다.

■ 세금혜택부터 시니어 전용 창구와 앱까지, 어르신을 위한 금융서비스 챙겨보자

만 63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예·적금 가입시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금 기준 최대 5000만원까지는 평소 이자에 붙는 15.4%의 세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기준은 내년 만 64세, 2019년 만 6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각 시중은행들도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은행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은행 업무를 선호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전용상담(거래)창구를 배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6개 은행 4925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화 상담을 하는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전용 상담전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상담전화보다 입력 시간이 길고 쉬운 용어로 천천히 응대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은행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전용 앱들도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50대 이상 시니어를 위한 ‘미래설계포유’ 모바일 앱을 통해 금융은 물론 비금융 솔루션까지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원터치금융센터의 ‘웰리치100 머니플랜’ 코너를 통해 50대 이상 시니어의 은퇴 등에 대한 재무설계를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뱅크인 ‘올원뱅크’에서 '큰글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눈이 좋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돋보기 기능을 적용했다.

시니어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활발하다. 행정자치부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6개 기관은 노령층을 금융취약계층으로 분류하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은 물론 지방자치 단체, 경찰서 등에서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증가의 대응책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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