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포토] 슬로시티 제천에서 청풍호반 유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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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7.04.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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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랜드에 있는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와, 바다 넓다.”

“여긴 바다가 아니고, 호수야.”

충북 제천에 있는 청풍호(충주호)는 어린 아이가 바다라고 부를 정도로 무척 넓은 인공 호수다. 이곳은 1985년에 완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 청풍호 유람선에서 본 청풍대교, 파란 하늘과 맑은 물, 기암괴석

4월 23일(일)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를 한바퀴 돌았다. 파란 하늘과 맑은 물, 기암절벽이 그림 속 한 장면 같았다.

▲ 옥순봉의 기암절벽

청풍호를 유람선으로 도는데는 5개의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그 중 제천시 수산면의 레저스포츠 단지인 청풍랜드에서 출발하는 청풍호 유람선을 탔다. 1시간 20분 동안 배를 타고 청풍호수를 한 바퀴 돌자니 흡사 외국 여행이라도 온 듯 기암절벽과 빼어난 풍광이 감탄을 자아낸다. 옥순봉(단양 8경 중 4경)과 구담봉(3경)이 대표적이다. 새순이 막 돋아난 여린 나뭇잎들과 분홍빛 벚꽃이 함께 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 청풍랜드 안에 위치한 번지점프장 전경

청풍랜드에는 유람선 선착장과 수상비행장, 번지점프장이 있다. 번지점프대는 62m로 국내 최대 높이다. 이날도 번지점프를 즐기는 이들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또한 청풍랜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드락길 총 7코스 중 1코스인 ‘작은 동산길’이 시작된다. 자드락길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작을 오솔길’을 뜻한다. 청풍호 동쪽에 위치한 수산면은 2012년에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자드락길 2~7코스가 수산면에 속한다. 일상을 떠나 잠시 머리를 비우고 발길 닿는 대로 천천히 걷기에 좋다.

▲ 유람선을 타기 위해 내려오는 관광객들

제천에는 ‘제천10경’ 중 1경인 의림지를 비롯해 박달재와 탁사정, 배론성지 등의 빼어난 관광지가 있다. 그 외 산야초마을의 한방 체험과 능강솟대문화공간에서의 전시관 체험, 선사시대 유적지인 점말동굴 관람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제천의 정겨운 산촌과 호수를 만나기에 딱 좋을 때다.

▲ 청풍랜드 초입에 세워져 있는 자드락길 안내판1코스의 시작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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