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꽃가루 까지 …황금연휴에도 마스크 챙겨야
미세먼지·황사·꽃가루 까지 …황금연휴에도 마스크 챙겨야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4.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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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구의 날'인 22일 오전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황금연휴에도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의 올해 상반기 미세먼지(PM10) 농도는 32㎍/㎥로 2015∼2016년 같은 기간(30㎍/㎥)에 비해 2㎍/㎥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전국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81∼150㎍/㎥) 발생 횟수도 30회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6회로 가장 많았으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았던 지역은 충북·전남·경북·경남 4곳에 그친다.

최근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에 머물렀지만 공기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흙먼지, 황사 영향이다.

올해 봄 황사는 지난 18일 백령도와 흑산도에서 처음 관측돼 다음 날에는 서풍을 타고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 퍼졌다.

연 평균 봄 황사 발생 일수는 5.4일이지만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게 찾아오면서 황금연휴인 내달 초 집중적으로 불어 닥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각종 꽃가루까지 겹치면서 건강, 특히 기관지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루나무류인 양버즘나무의 종자 솜털과 소나무의 송홧가루 등이 봄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꽃가루로 4∼5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꽃가루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바람을 타고 쉽게 이동한다.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이 많은 황금연휴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가 겹치면서 기관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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