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예약판매분 30%도 개통 못해…재고부족 탓
갤럭시S8, 예약판매분 30%도 개통 못해…재고부족 탓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4.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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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삼성전자 갤럭시S8 사전개통행사에서 예약고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개통 증가량이 주춤했다. 이틀째인 19일 개통 대수와 번호이동 건수가 모두 첫날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전날 오후 8시까지 총 6만3400여대 개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첫날 판매량이 21만900여대와 비교해 30%도 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예상보다 뜨거운 인기에 판매물량이 동나면서 벌어진 일이다. 현재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 용량이 탑재된 갤럭시S8플러스 최고급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 상당수가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예약자 중 약 30%정도만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재고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되자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도 크게 줄었다.

19일 전체 번호이동은 2만2907건으로 평소보다 다소 많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000건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의 경우 전체 번호이동이 4만6380건까지 치솟았다. 치열한 오고감 속에 SK텔레콤 가입자는 173명이, KT 가입자는 35명이 순증했다. 반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08명 순감했다.

관계자들은 21일 정식 출시 전까지 예약 판매분의 절반정도도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총 100만4000대 예약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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