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액 4년새 20배 성장
中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액 4년새 20배 성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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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재정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 (자료=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드 보고서)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통한 중국의 2016년 디지털 결제 규모가 2조9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4년 사이에 20배 성장한 수치다.

유엔 산하 베터댄캐시얼라이언스(Better Than Cash Alliance)는 20일 새롭게 펴낸 보고서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이커머스 플랫폼과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성장-다른 국가들에 주는 시사점’‘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현금 결제에서 디지털 결제로의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이는 2025년까지 개발 도상국의 GDP를 6%(3조7000억달러) 끌어올리고 새로운 일자리 9500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터댄캐시얼라이언스의 매니징디텍터 루스 굿윈-그로엔은 "소셜 네트워크와 이커머스 플랫폼은 크고 작은 모든 나라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디지털 결제 시장이 이러한 채널을 통해 번창하고 있으며 수백만 사람들의 경제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알리바바의 유에바오와 같은 플랫폼들이 소득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으면서 저소득층 역시 투자와 저축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에바오는 2013년에서 2016년까지 1170억 달러로 그 운용 규모가 커졌으며 고객 수는 1억 5200만명에 달한다.

디지털 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대출 활용도 증가했으며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에 소외되었던 저소득층의 신용 대출도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알리페이와 위챗이 중국을 벗어나 사업을 확장하고 주요 핀테크와 결제 사업자들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고 민간과 공공 부문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국가에 디지털 결제와 금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와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기회가 많기 때문에 다른 주요 통신 플랫폼들과 손잡는다고 보고했다.

실제 알리페이는 국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있으며 위챗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 역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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