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이 보여주는 인간의 권력욕…묵직한 메세지
'특별시민'이 보여주는 인간의 권력욕…묵직한 메세지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7.04.19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쇼박스)

2017 5 9, 19 대통령선거를 2 앞두고, 4 26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4 극장가를 찾아온다

 

'특별시민'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 서울시장에 도전, 그의 어마어마한 정치 커리어에 맞서는 강력한 서울시장 호부 양진주(라미란) 양자 대결 구도를 보이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선거라는 민주적 의사 결정 절차를 지향하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그려낸 영화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거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며 사회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영화 내용들은 마치 뉴스에서 듯한 느낌을 주며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정치인을 권력욕의 상징으로 사용, 정치인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의 핵심이 바로 '선거'"라는 박인제 감독의 말을 통해 유권자들이 가지고있는 권리인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있다. 그리고 그것이 영화의 출발점인 것이다

 

의미는 마치 시국을 빗댄 하다. 이번 19 대통령선거가 어떠한 특정 집단의 힘이 아닌 '촛불 집회'라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결과라는 ,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정치판을 소재로 영화는 많았다.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정치와 언론의 야합을, ' '(감독 한재림) 검찰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그렸다.  '특별시민' 기존 한국영화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선거' 소재로 사용, 강한 권력욕을 지닌 인물들로 현실적인 선거전의 준비과정을 가감없이 연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심혁수(곽도원) 변종구 캠프를 이끄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변종구가 믿는 파트너지만, 뒤에선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전략을 대세의 편에 서기 위해 저울질을 멈추지않는 인물이다

 

곽도원은 "심혁수는 가장 솔직하게 권력욕을 들어내는 인물"이라며 "잘못된 권력욕에 의해 변질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사진='특별사진' 스틸컷)

등장인물들의 특성을 통해 권력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의해 변질되어가는 모습이 보여지며, 권력의 민낯을 있었다.

 

데뷔작부터 사회상을 반영한 묵직한 메세지와 흡입력 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박인제 감독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선거' 소재로 질릴 있는 소재인 '정치' 보다 새롭고 날카롭게 담아냈다. 혼란스러웠던 국민들의 마음을 잡아주며 깊은 생각을 있는 영화가 있을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치열한 선거전이 그리는 비열한 뒷이야기를 이야기하는 '특별시민' 26 개봉한다. 15 이상 관람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