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구절벽으로 집값 폭락? '천만에'.... 전세종말론도 '허구'
[신간] 인구절벽으로 집값 폭락? '천만에'.... 전세종말론도 '허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18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동산 절대지식> 문지웅 지음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인구절벽 집값 폭락 전망은 틀렸다. 전세종말론은 허구다.” 부동산 투자 불면의 법칙을 전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동산 절대지식>(한스미디어.2017)의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 경기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제기한다. 게다가 인구 문제까지 덧대어 특정 시점이 지나면 빈집이 대량으로 발생해 집값이 폭락한다는 말도 나온다. 또 전·월세 주택이 늘어나면서 전세종말론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전망에 다른 의견을 내놓은 상황이다.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저자의 판단 근거는 뭘까. 책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는 2031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10년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한다는 뜻이다. 또 가구 수의 문제도 있다. 늦은 결혼과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보면 2031년을 지나 2035년까지는 가구 수가 증가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해석이다.

주요 도시에 집 지을 빈 땅이 부족하다는 요인도 꼽았다. 빈 땅보다는 재건축, 재개발이 주를 이루고 2014년 9월 더 이상 신도시를 만들지 않겠다고 발표한 정부 입장도 고려한다면 부동산 가격이 쉽게 떨어지기 힘든 구조라는 견해다.

다만, 단순히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한 도구로 부동산에 접근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이다. 더는 2005년~2006년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전망에서다. 그러나 잘 살기 위한 도구로 접근하면 가격 상승이나 하락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며 잠시 주춤할 뿐 금세 가격은 회복될 거라 전한다.

전세종말론에 대한 부분은 금리 인상 가능성,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세가 적어도 우리 생전에 소멸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전월세 비중이 올라가더라도 전세의 씨가 마르는 상황은 오지 않을 거란 예측이다. 두 가지 근거가 제시되었는데 하나는 ‘갭 투자’, 다른 하나는 2017년부터 쏟아질 주택 입주 물량 때문이다.

갭 투자는 전세 시세가 올라 여윳돈을 가진 이들이 소액으로 투자해 몇 년 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다. 5억 원 하는 아파트에 여윳돈 1억을 투자하고 4억 전세를 들였을 경우 4년 동안 5000만 원 오르면 상승률은 10%다. 1년에 2.5%씩 가격이 오른 셈이고 1년 수익률은 12.5%로 상당이 높다. 주택 입주 물량에 따라 막대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들이 대출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전세는 사라지기 어렵다는 것.

이 밖에 전월세 대책과 청약통장을 통한 투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까지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부동산 위기가 닥칠수록 관심을 거두지 말 것을 당부한다. 부동산은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를 선물한다는 맥락에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