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너는 될 애’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던 아빠는 딸에게 뭔가 하나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유서 같은 심정을 담은 편지를 시작한다. 그 이후로 다 못한 마음을 다음 편지에 담았고, 그렇게 일 년 동안 스물여덟 편의 편지를 쓰게 된다. 그리고 아빠는 딸의 초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그 편지모음을 작은 책으로 만들어 선물했다.
선물용 책을 정식으로 출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다고 저자를 설득했고,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고사하던 저자 이하영 작가는 책의 내용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공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딸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 출간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희망소리 출판사의 ‘너는 될 애’는 기존의 편지 앞에 현재의 이야기를 덧붙여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딸의 과정이 한 권의 책에 담기게 되었다. 누군가의 부모이고, 누군가의 자식이기도 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책을 읽으며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한편, 이하영 작가는 영화 <서울 손자병법>, <키위새의 겨울>, <25불의 인간> 등의 조감독을 했으며, <키위새의 겨울>, <25불의 인간>의 각색 작업과 <구로아리랑>의 각본을 맡았던 영화인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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