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즈니 삼키면?…“넷플릭스·유튜브 뛰어넘을 것”
애플, 디즈니 삼키면?…“넷플릭스·유튜브 뛰어넘을 것”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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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월드의 신데렐라 성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애플이 디즈니와 합병시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아밋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통해 애플이 막대한 규모의 국외수익을 미국으로 들여오면서 합병에 눈독들일 기업으로 ‘디즈니’를 꼽은 것이다.

아밋 애널리스트는 미 경제 채널 CNBC를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어떻게 미디어·콘텐츠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와 애플이 해외에서 들여올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애플의 디즈니 인수시 넷플릭스와 유투브, 아마존 등 비디오 콘텐츠 업체를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애플의 기업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과 디즈니의 합병은 40%의 프리미엄 거래를 고려할 때 애플의 주당 순이익이 15-20% 증가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예상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한때 디즈니의 최대 주주였다. 지금도 미망인인 로렌 파월 잡스는 7.4%의 디즈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의 팀 쿡 CEO와 고위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미디어 회사 인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애플의 움직임은 전혀 없어 이번 보고서 내용이 단순한 전망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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