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순익이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당기순이익은 6억5000만달러(7347억원)로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건 비이자이익 증가해서다. 지난해 해외점포의 비이자이익은 724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4.8% 증가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홍콩에서의 건물매각 평가익, 브라질에서의 부실채권로 특별이익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순익이 증가했고 베트남, 미국에서는 감소했다.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4000만달러, 1800만달러가 늘었고 베트남과 미국에서는 2500만달러, 1700만달러 줄었다.
총 자산도 늘었다. 총 자산은 958억4000만 달러로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108조원2992억원이다. 전년 말보다 8.5%(75억2000만 달러) 늘었다.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2등급을 유지했다. 해당 등급은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매기는 등급이다.
점포수도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해외점포 수는 총 40개국 178개소로 전년 대비 8개 늘었다. 지난해 총 15개 점포가 신설됐고 7개 점포가 폐쇄됐다. 2015년 대비 현지법인 4개소, 지점 1개소, 사무소 3개소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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