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덤핑 관세 또 인상...철강업계 "원인 파악후 제소"
美 반덤핑 관세 또 인상...철강업계 "원인 파악후 제소"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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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유정용 강관에도 예비판정 보다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업계는 WTO 제소 등을 고려중이다. (사진=현대제철)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줄줄이 인상하며 규제강화에 나서 철강업계가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13일 철강업계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에서 과세율을 재인상한 것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과 후판(6mm 이상 두꺼운 철판)에 이어 유정용 강관(원유, 천연가스의 생산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에 대해서도 반덤핑 최종 판정에서 예비 판정보다 높은 두 자릿수 관세를 매겼다. 업계에서는 관세율이 두 자릿수가 넘으면 수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기업별로 관세율 부과가 상이해 업계는 원인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기얼별로 넥스틸 24.92%, 세아제강 2.76%, 현대제철 13.84%의 반덤핑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지난해 10월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는 넥스틸 9.89%, 세아제강 12.82%, 현대제철 15.75%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철강업계는 미국 상무부가 넥스틸에게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세아제강의 관세율을 낮춰준 원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관세율이 차이의 원인을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철강 협회 차원에서의 국제무역기구(WTO) 제소나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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