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가 감탄한 '위대한 개츠비'
하루키가 감탄한 '위대한 개츠비'
  • 김지우기자
  • 승인 2009.03.1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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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삼스럽게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뭐하지만 진짜 대단한 소설이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문학으로서의 깊은 자양분이 넘친다. 읽을 때마다 무엇인가 새롭게 발견할 수 있고. 새롭게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9세의 약관의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예리하고 공정하며 마음 따뜻하게 세상의 실상을 읽어낼 수 있었을까.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읽으면 읽을 수록 불가사의할 뿐이다."

[북데일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문학사상. 2009) 중에 나오는 대목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두고 한 말이다.

아마 하루키가 다른 책에서도 <위대한 개츠비>를 언급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루키는 <달리기를....>을 쓸 당시,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고 있는 중이라고 책을 통해 밝혔다. 이어 피츠제럴드의 문장 본래의 맛이 좀 더 자연스럽게 일본말로 바뀌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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